1998-01-17 00:00

[ 일본 하코다테 조선소서 벌크선 1척 인도 ]

대한해운, 부정기선대 강화

국내 최초로 BBCHP(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 방식으로 해외에서 건조한 벌크
선이 탄생한다.
대한해운(대표 張學世)은 오는 27일 일본 하코다테 조선소에 발주한 28,000
DWT급 Log/Bulk겸용선 1차선인 “ 글로벌 디스커버리”호를 인도받고 본격
적인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선박은 대한해운이 핸디사이즈 부정기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96년 4월
건조계약을 체결한 2척중 1차선으로 당시 국내조선소들은 2중선체 구조의
벌크선을 건조한 경험이 없었고 또한 저부가가치선이란 이유로 건조를 기피
, 일본 조선소에 발주하게 된 것이다.
최신예 박스 타입인 이 선박은 동형급의 기존 선박에 비해 화물창의 용적이
클 뿐아니라 화물창의 입구가 넓어 원목 등 대형화물을 적재하기에 용이하
며 핫코일 및 일반 벌크화물도 취급할 수 있는 다목적선으로 부정기시장에
서 경쟁력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선박은 건조계약시 보다 현재 엔화의 가치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국제건조시세보다 척당 약 5백만달러가 낮게 건조돼 해상운임경쟁에서 유
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해운은 이 선박을 동남아, 북태평양, 호주 동서안 등지에서 극동 향 철
제품, 원당, 비료, 곡물, 원목등의 수송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해운의 한 관계자는 “ 이 선박을 발주할 당시에 국내 조선업계는 박스
타입의 선박을 건조한 경험이 없었으며 또한 국내 조선소들이 도크 사정과
채산성이 없다는 이유로 건조를 기피, 일본의 조선소를 노크할 수 밖에 없
었다” 며 “그것이 오히려 낮은 건조비용으로 보다 우수한 선박을 확보하
는 이점이 있었으며 향후 경쟁력있는 선박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
구해 부정기 영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선박은 전장이 177.2미터, 폭 26미터 깊이 9.65미터, 14.1노트로
운영할 수 있으며 동형급의 2차선은 5월중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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