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2 13:43

고려해운, 22년 연속 흑자 달성

지난해 매출 4,520억원, 영업익 88억원

고려해운(주)(대표 최영후)은 지난달 30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임원 및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06년도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안의 승인의 건 등이 의결됐다.

고려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4,520억원, 영업이익 88억원, 경상이익 86억원, 당기순이익은 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고려해운의 작년 실적은 여타 국내외 선사들이 고유가 , 원화강세 등에 따라 지난 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처럼 전년(2005년)에 비해서는 수익성 측면에서 저조함을 면치 못했다. 영업이익은 전년(264억원)에 비해 6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지난 2005년(247억원)에 비해 63% 줄어든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매출액도 전년의 4,787억원에 비해 5.5% 감소했다.

비록 이같이 예년에 비해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고려해운은 내실 경영을 꾸준히 수행한 결과로 지난 1985년 이후 22년 연속 흑자라는 기록을 달성해 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영후 대표이사 사장이 유임됐으며 양건일 부사장은 퇴임했다. 고려해운은 한편 지난 3월 9일에는 이순덕 전 이사를 (주)고려해운항공 상무이사로 전보발령한 바 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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