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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AMB 인천공항물류센터 기공식 시삽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마이클 에반스 AMB 수석부사장,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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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시설 투자 및 운용기업 AMB프로퍼티(이하 AMB)사는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과 인접한 인천자유경제구역에 총면적 약 1만 2천 평의 대형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27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하는‘AMB 인천공항 물류센터(AMB ICN Logistics Center)’는 공항물류단지 F블럭에 위치, 다수 물류회사 임대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고 AMB 측은 밝혔다. AMB 인천공항 물류센터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건립되며 2007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AMB의 하미드 모하담 회장은 “세계에서 2번째로 화물 운송량이 많은 인천국제공항은 한국을 넘어 동북아시아 지역까지 포괄하는 주요 물류허브이다. 이번 한국 진출은 유럽, 북미 및 아시아 지역을 걸쳐 전세계 주요 관문 시장에 첨단 물류시설을 제공하고자 하는 AMB社의 비전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MB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첨단 물류시설의 국제표준을 도입시킴으로써, 한국의 물류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은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세계 공항 서비스 1위를 달성하며 도약해 왔다. 특히 올해는 환적화물 증가 등에 힘입어 화물 물동량 세계 2위를 달성했다”며, “AMB의 이번 물류센터 건립으로 인천국제공항은 진정한 항공화물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MB 유럽 및 아시아지역의 가이 재퀴어 총괄사장은 “AMB는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및 한국정부와 인천국제공항의 강한 의지에 힘입어 최고 수준의 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한국에 세계적인 항공 물류기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MB는 국내 최초로 인천에 진출하는 제 3자 물류시설 개발업체로서, 급증하고 있는 물류시설 공간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나갈 것”이라며, “AMB 인천공항 물류센터는 세계 정상의 인천공항에 입주하고자 하는 국내 운송 및 국제 항공운송, 화물 운송업체들에게 모두 이상적인 물류센터”라고 덧붙였다.
1983년에 설립된 AMB사는 전세계 11개국 39 개 지역에 진출하여 공항 및 항만 등의 무역중심지에 물류시설을 개발, 투자 및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2006년 12월 기준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는 자산은 미화 150억불에 달한다.
AMB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지에서 물류시설 개발 및 운용을 통해 아시아에 투자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 총 25만평의 유통 및 물류시설 공간을 확보해 놓고 있다. AMB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서울에도 지사를 설립해 AMB 인천공항 물류센터의 개발을 감독하고, 한국에서의 추가 투자사업을 꾀할 계획이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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