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2 10:49
역내 원유수송 증가세 예상 따라...8년간 총 $650만 투입, 10척 도입 예정
K라인(Kawasaki Kisen Kaisha, Ltd.)의 싱가포르 법인인 KLPL(K Line Pte Ltd.)이 향후 8개년 간 아프라막스급 자사 탱커선대를 현재의 10척에서 2배 규모인 20척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LPL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동안 역내(域內) 석유운송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은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LPL은 10척의 아프라막스 선박을 운항 중에 있으며, 2015년까지 신조 10척에 대한 총 투자 금액은 6억5천만달러(약 6천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라인은 이 중 1척을 올해 내로 인도받게 된다.
KLPL 관계자는 한편 역내 아프라막스급 탱커 수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이에 따른 매출도 계속 활발하게 이뤄진다 하더라도 VLCC 운임률은 WS(Worldscale) 100 수준에 머무르거나 그보다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아프라막스 탱커 운임률은 VLCC의 그것보다 항상 2배 정도에 20 정도를 가감한 수준을 벗어난 적이 없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현재 페르시아만-극동지역 간 VLCC 운임률은 지난 17일 기준 WS 70선 대를 나타내고 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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