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1-06 18:17

[ 한일간 교역부진 해소토록 대책마련 ]

통산부, IMF외환위기 극복차원서

통상산업부는 IMF외환위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일본의 對韓 투자
유치 및 기술도입을 촉진시키고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대일 무역수지 역조를
해소키 위해 일본의 대규모 對韓투자단 유치, 對日 산업기술협력 확대, 벤
처기업교류 지원, 대일 마켓팅 활동지원 등 4개 핵심과제를 위주로 98년도
한일 산업기술협력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수행에 착수했다.
통산부는 일본의 對韓투자가능성이 높은 1백여개 업체로 구성된 대규모 對
韓투자단이 5월12~15일간 방한토록 유치했으며 동 투자단은 서울, 부산, 천
안, 군산에 있는 공단 및 업체를 방문해 일본의 對韓투자여건을 직접 조사
할 계획이다.
통상산업부는 일본투자단의 방한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한하는 투자단의
분야별로 전담 투자유치담당자를 지정해 방한기간동안 기업상담회 안내등
일본기업을 밀착지원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對韓 투자유치단을 일본에 파견해 현지투자설명회를 갖는 등 국내외에서 적
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상산업무는 중소기업의 기술력향상을 위해 중소기업기술자 3백50
여명을 일본기업에 파견해 일본근로자와 함께 6개월간 현장실습훈련ㅇ르 갖
도록 하는 한편 주물, 열처리, 공구, 섬유, 염색가공 등 분야의 일본 고급
기술전문가 60여명을 초청해 1천여개 중소기업에 대해 생산현장 기술지도
또는 기술전수 세미나를 실시, 중소기업의 생산성향상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대일 마켓팅지원을 위해 대일 수출촉진단 파견
을 확대하고 공작기게무역투자상담회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일본의 주요도
시 유명백화점에서 한국우량상품특판전을 개최해 한국상품 이미지제고사업
도 지원할 게획이다.
한편 양국간 교역은 90년이후 부진에서 벗어나 94~95년 2개년에 걸쳐 그 규
모가 크게 증가했으나 96년이후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96년에 이어 97년에도 11월말 현재 대일수출이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1
36억달러, 수입은 10.1% 감소한 260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일 무역적자는 96년에는 95년보다 1억달러 증가한 157억달러 기록했으나
97년 11월말은 전년동기비 약 21억달러 개선된 12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교역부진은 중국, 아세안에 대한 우리 소비제품의 경쟁력 약화 및
반도체, 철강제품의 가격하락 등으로 인한 수출분진과 함께 국내 내수 및
경기 하락에 따른 기계설비 및 원부자재의 대일수입이 감소한데 기인한다.
일본의 對韓투자는 94~95기간중 연간 4억달러 규모를 투자했으나 최근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의 누적투자도 96년까지 1위를 기록했으나 97
년 10월현재는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96년에 2억5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9.0% 감소했으나 9월이후 증가세
로 반전해 작년 10월 현재 2억4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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