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2 15:00

구주항로 총결산/ 선복증가 버금가는 물량 신장세에 시황 활기

선사간 경쟁심리 심화로 운임은 하락세


올한해 구주수출항로는 희비가 엇갈린 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항선사들이 선복과잉에 대한 지나친 우려속에 경쟁심리가 심화돼 물동량 증가세의 혜택을 입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선복증가량에 버금가는 물동량의 신장세는 2006년 한해 구주수출항로의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운임문제에 있어선 선사들간의 지나친 경계심으로 인해 별 재미를 보지 못한 한해였다.

선복과잉에 대비한 영업전략이 차질을 빚으면서 오히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성수기에는 스페이스 부족현상으로 선사나 하주 모두 애를 먹었다.

물론 이같은 요인은 중국발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한국시장의 운임약세등으로 스페이스 할당량이 중국쪽으로 옮겨간 것이 주원인이 되었지만 우리 하주들의 물량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운임이 급등하다보니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수출물량이 해상운송으로 돌아서 스페이스 부족현상을 부채질했다. 또 LG필립스의 LCD 수출이 예전과는 달리 저가품으로 분류돼 항공운송에서 해상운송으로 전환된 것도 한 요인이 됐다.

고정적인 대형하주들의 물량도 활기를 잃지 않았던 점도 선복부족현상을 초래했다. 연초 선사들의 미온적인 운임정책으로 물량 증가와 상관없이 하락세로 몰고가 항로 운임시장이 불안정했다. 선사들은 물량증가세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지속되자 4월, 8월, 10월 공격적인 GRI를 단행하기도 했다.

내년에도 구주수출항로는 꾸준한 물량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운임인상계획이 이미 발표되기도 했다. FEFC는 내년 1월 1일부로 20피트 컨테이너당 2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400달러씩 운임을 인상할 계획이다. 이어 4월 1일부로 20피트당 200달러의 운임을 또다시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다. 3차 인상은 7월 1일로 계획하고 있으며 아직 인상분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수기 할증료의 경우 북유럽/발틱/스칸디나비아 수출노선은 2007년 8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도입할 계획이며 적용수준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지중해 수출노선은 6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로 결정됐다.


이러한 운임인상 성패여부는 선복과잉 현상이 얼마나 심화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 다소 불안한 점은 내년에 유수선사들이 발주한 1만TEU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이 가장 많이 인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것이다. 1만TEU급 선박을 투입해 초미의 관심을 샀던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라인은 금년 구주항로에서 상당한 적자를 기록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2007년에는 머스크가 주도가 되는 선사들의 운임전략이 시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선 운임인상등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2007년에는 TSR이용보다는 중국횡단철도(TCR)의 활성화가 특히 주목되고 있다. 중국과 유럽을 철도로 연결하는 컨테이너전용열차가 최근 개통돼 관심을 불어일으키고 있다. 중국 후허하오터 철도국은 최근 컨테이너 전용열차로 배정된 루이호가 100TEU의 컨테이너를 적재하고 후허하오터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했다고 밝힌바 있다. 국내 하주들도 TCR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선사들의 움직임이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정창훈 기자>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TAICHU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s Bangkok 09/29 10/05 KMTC
    Ts Bangkok 09/29 10/05 KMTC
    Wan Hai 293 10/04 10/09 Wan hai
  • DONGHAE SAKAIMINA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astern Dream 10/03 10/04 DUWON SHIPPING
    Eastern Dream 10/03 10/04 DUWON SHIPPING
    Eastern Dream 10/10 10/11 DUWON SHIPPING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Erving 10/09 11/01 CMA CGM Korea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Erving 10/09 11/01 CMA CGM Korea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Tiptop 09/30 10/06 HMM
    Ym Tiptop 09/30 10/06 HMM
    Ym Trillion 10/01 10/18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