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6 17:59
국제카훼리사, ‘자발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합의’
26일 한중·한일 카훼리여객선회사 간담회
한국과 중국·일본을 오가는 카훼리 선사 대표들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직접 나서기로 합의했다.
해양수산부는 26일 해양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을 오가는 카훼리여객선회사 대표와 선박검사기관 등이 참석한 ‘국제여객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실시한 국제여객선 안전관리실태 평가결과, 대부분의 회사가 안전관리체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회사 최고경영자들의 자발적 안전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안전관리체제는 인적과실에 의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박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연차적으로 발효된 국제안전관리규약(ISM Code)을 도입한 제도로, 선박회사의 자율적 안전관리체제 수립·시행을 의무화하고 있다.
해양부는 간담회에서 국제여객선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회사와 선박검사기관이 이행할 사항을 설명하고 안전관리체제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 등을 협의했다.
선박회사 대표들은 안전관리체제의 성공여부는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국제여객선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선박검사기관인 한국선급에서도 회사 안전관리책임자의 안전관리 능력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등 회사 및 여객선의 안전관리체제 이행여부를 철저히 심사하기로 했다.
해양부는 향후 중국회사 소속의 한·중 여객선에 대해선 항만국통제를 통해 안전관리체제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국적 여객선도 정기 점검으로 자발적 안전관리체제 정착을 강력히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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