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3 16:45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항에 장기간 방치된 선박 중 침몰 및 침수로 인해 기름 유출 가능성이 높은 선박을 대상으로 기름수거처리 해양오염예방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8일간 인천항에서 소유자가 불분명하고 3개월 이상 장기 방치된 선박 3척을 대상으로 선박에 남아있는 기름을 수거했다.
인천항에서는 2004년부터 최근까지 장기간 방치된 선박 50척 중 9척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해양 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해경은 또 소유자는 있으나 인천항에 장기간 방치된 선박의 기름을 채취, 유지문법으로 분석해 기름 유출사고 발생시 해당 선박을 찾아내고 기름의 불법 해상 투기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방치 선박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오염방제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과 장비 등 예산을 절감하는데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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