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02 09:57
30일 오전 11시께 전남 여수시 묘도동 송도 앞 해상에 정박 중이던 여수선적 64t 예인선 H호에서 벙커A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유출, 해경이 긴급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 사고로 해상에 길이 100m, 폭 20m 가량의 검은색 기름띠가 형성됐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이 방제정과 경비함 등 선박 10척을 동원해 오일휀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재로 기름을 수거하는 등 긴급 방제 작업을 벌여 5시간여만에 바다에 떠있는 기름을 대부분 제거했다.
해경은 해상에 정박 중이던 예인선 기관장 이모(59.여수시)씨가 예인선내에서 기름을 옮기는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해경은 해상 유출유 및 시료를 채취해 기름 성분분석에 나서는 한편 예인선 선주 김모(55.여수시)씨와 기관장 이씨를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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