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7 09:24
하역장비 등 항만시설 개선 사례 살피기 위해 인천항 방문
모로코 항만청 고위 임원들이 1일 오전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를 방문해 인천항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인천항 시설을 둘러봤다.
이들은 인천항 홍보영상물을 시청하고 박형순 항만운영본부장과 약 1시간 가량 환담하며 항만 시설 현대화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보고받았다.
모로코 항만관계자들은 인천항에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하역 장비에 큰 관심을 보이며 시설 현황 등에 대해 자세히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질의 응답 시간을 마친 이후에는 인천항만공사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내항과 갑문타워 등 인천항 일대를 시찰했다.
총 7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모로코 항만에 하역장비를 수출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게 됐다. 이들은 두산인프라코어 측에 인천항의 하역 장비를 시찰할 기회를 요청한 끝에 인천항만공사를 찾아 현황 파악과 함께 항만을 시찰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이번 방문단에는 모로코 항만청의 계약책임자인 파라 차히드씨를 비롯해 카사블랑카항, 아가디르항, 사피항 등 3개 항만의 장비 담당 책임자들이 포함됐다.
모로코는 그동안 노후화된 항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 5개년 개발 계획을 세워 약 2억6천만달러(한화 약 2,500억원)가 투입되는 항만인프라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로코는 특히 전체 투자액을 44% 정도를 주력 항만인 카사블랑카항 개선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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