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8 14:48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및 자동차 부품산업은 100% 정상조업률을 기록하는 등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의 '부산지역 중소기업 조업상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7월 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체 비율은 80.0%로 전월 대비 0.5% 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체 비율은 지난 2월 81.0%를 고비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부진 속에서도 125개 자동차부품 업체와 116개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지난 6월에 이어 100% 정상조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선기자재의 경우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 채산성이 다소 악화되기는 했지만 대형 조선소의 수주량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산업도 418개 업체 중 93.3%인 390개 업체가 정상조업중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공예와 식품, 니트 업종도 90% 이상의 정상조업률을 보였다.
반면 염색.직물.비철금속.플라스틱.가구 등은 80%에도 못미쳤고, 건설부문의 불황을 반영하듯 콘크리트는 16개 업체 중 2개 업체만이 정상조업을 했을 뿐 14개 업체가 조업단축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하반기 성장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정상조업률이 하향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조선기자재와 자동차부품이 안정적 작업물량으로 선전을 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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