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5 11:28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 도선사 승.하선구역 운영세칙'을 제정해 다음달 1일부터 선박 입.출항이 잦은 부산항 북항과 감천항, 신항 항로 부근 수역 3곳에 도선사 승.하선구역을 따로 지정,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부산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도선사는 지정된 구역에서만 승.하선해야 한다.
도선사는 선박이 내항에서 부두 안벽에 접안할 때까지 안전한 수로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부산해양청은 날씨가 나빠 지정구역에서의 도선사 승.하선이 어려울 경우에는 선박의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선장이 도선사와 협의해 도선사 승.하선구역을 따로 정한 뒤 부산항 해상관제센터에 보고토록 했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도선사 승.하선구역을 운영해 도선질서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항만운영의 효율성도 높이고 해상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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