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에서 다기능지게차까지... 다양한 육상 물류장비 제작 및 취급
지속적인 투자, 기술 개발을 발판으로 시장 확대 노려
히아브는 1898년 핀란드에서 창립된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카고텍의 자회사다. 카고텍은 육상물류장비기전문 히아브, 컨테이너 전문 칼머, 그리고 해상물류운송장비를 제작하는 MacGREGOR 의 3개 자히사로 구성된 다국적 기업이다. 작년 기준 매출액이 2조5000억에 달하며 이 중 히아브는 8,900억원으로 카코텍 그룹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하아브하나는 히아브의 국내 계열사로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한 히아브 제품생산회사다.
1977년 처음 국내에 굴절식 크레인을 도입했으며 초창기에는 수입 형식이 주를 이루었고 1985년부터는 생산기술 소개 및 국산화를 시작했다. 1995년 히아브로 상호를 변경하고 1999년에는 이삿짐 사다리차 제조업체인 하나특장차를 인수합병 했다. 같은 해에 멀티리프트 교환식 적재함 장치, 하나 사다리차의 해외시장 수출도 개시했다. 2001년에는 고객 서비스 및 영업 강화를 위한 수도권 고객센터를 설립하고 이듬해에는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ISO 9001:2000 인증을 획득했다. 히아브하나는 작년 기준으로 약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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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에 위치한 히아브하나 본사/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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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생산되는 크레인 및 제품을 히아브하나의 기술진들이 유럽의 관계사와 상호제품개발 및 생산기술에 관해 매우 긴밀하게 협조하여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물류장비를 생산 중이다. 아울러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아일랜드, 스페인과 미국의 계열회사에서 생산한 트럭장착형 화물운송형 장비를 취급한다. 매출액의 20% 정도가 동남아 및 유럽 등의 해외시장에서 이루어진다.
히아브하나는 2006년을 물류취급장비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물류취급장비시장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카고크레인, 트럭장착형 모펫 지게차, 제프로 뒷문적재하차기, 롤러 및 리치포크 등 다양한 육상물류장비를 선보였다. 특히 작년 말부터 제프로 뒷문적재하차기를 적극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뒷문적채하차기는 국내 실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되어 450kg~9,000k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차종, 용도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고 각종 트럭 장착이 용이하다. 세계 시장에서 제프로 뒷문적재하차기는 1970년에 첫 프로토 타입이 출시된 이후 전 세계로 연간 3,5000대 이상 판매되는 물류장비다.
<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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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아브하나 최성주 특수사업부 상무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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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히아브하나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1944년 스웨덴에서 출범한 히아브는 세계최초로 차량장착용 유압식 크레인을 개발, 현재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크레인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회사다.
히아브하나의 강점은 크레인 및 물류장비들의 보다 향상된 안전과 효율성을 위해 유럽 본사를 비롯한 전 세계 히아브 관계자들과 제품개발 및 생산기술 등에 관해 지속적인 기술 및 업무제휴가 이루어지는 점이다. 이런 고품질 확보를 통해 히아브하나 장비를 한 번 사용한 고객이나 기업들은 다시 찾게 된다. 또한 차후 A/S와 기능 업데이트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
Q 국내 시장에서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히아브하나는 국내 크레인 판매 1만 2천대를 돌파하여 국내시장 우위를 지키고 있으며 관절식 크레인과 해상용 크레인의 경우 해외수출 판매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위해 영업망 42개소와 서비스 네트워크 57개소들이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에 분포되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매출에 구속받지 않은 사업 방향으로 계속 추진 중이다.
Q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히아브하나는 물류취급장비 시장확대를 계속해서 모색 중이다. 2005년 9월에는 스웨덴 카고텍 그룹 본사로부터 40억원 외자를 유치, 물류취급장비 생산시설을 대폭 늘려 국내 및 해외 물류장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취급장비 안전과 도로주행시 발생하는 물류운송차량의 사고감소에도 일조할 수 있는 지원체계 및 인프라 구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많은 업체들의 영세성이 강해서 지속적인 시장 전망 및 투자가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다른 분야에 비해 육상물류장비시장은 품질 및 안전보다는 저가격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남아있다. 하지만 취급 장비의 과학화, 표준화를 통해 물류비 절감 및 업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노력 중이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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