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05 13:23
전남 완도, 해남 등 서남부 해역 해양사고가 감소한 대신 피해액이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올 상반기 서남부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19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29건에 비해 10건이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선박 대형화 등으로 재산 피해액은 2억9천여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7천만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해양사고 유형으로 ▲기관고장 10건(53%) ▲추진기 장애 7건(37%) ▲전복 1건(5%) ▲기타 1건(5%) 등의 순이었고 사고원인 가운데 정비 불량이 10건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해 사고의 대부분이 '인재'로 드러났다.
선종별로는 ▲어선 15척(79%) ▲ 화물선 1척(5%) ▲ 기타 선박 3척(16%)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어선 가운데 5t 미만의 선박이 13척(68%)을 차지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양호할 때 발생한 해양사고가 17건으로 기상여건이 나쁠 때(2건) 보다 훨씬 많아 운항부주의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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