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9 15:20
전북지역의 대 중국 바닷길인 군산-칭다오 항로의 국제여객선 운항이 잠점 중단됐다.
국제여객선 선사인 ㈜청해윤도는 29일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항을 연결하는 정기 여객선의 고장과 사고로 잠정 폐쇄됐다"고 밝혔다.
군산-칭다오 항로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여객정원 300명, 컨테이너 화물적재량 100TEU인 '세원 1호'(1만830t급) 여객선이 운항했다.
그러나 이 여객선은 지난 23일과 26일 서해 앞바다와 중국 칭다오 해상에서 각각 기관고장과 선박 충돌을 일으켜 선체가 부서지는 등의 고장으로 수리에 들어가 최소 2주일 이상 시간이 걸려 이 여객선을 이용하는 상인 및 여행객의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북지역의 대 중국 항로는 지난 96년 군산-옌타이 간에 처음 개설됐으나 적자로 인해 2002년 9월에 폐쇄됐으며 작년 4월 군산-칭다오 항로가 개설됐지만 같은 이유로 6개월만에 다시 끊겼다가 같은 해 11월 재개됐었다.
군산-칭다오 항로는 '세원 1호'가 월.수.토요일 주 3회 운항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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