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9-22 16:12

[ 해양오염방제센타 임시운영위 개최 ]

방제조합 출범, 통합 및 청산방안 심의

해양오염방제센타는 지난 10일 선주협회 회의실에서 1997년도 임시운영위원
회의를 열고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출범에 따른 센타의 통합문제와 방제자
재 인계인수 등 청산방안을 심의했다.
박창홍 운영위원장(선협 전무이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해양오염
방지법의 개정으로 방제업무를 전담하는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 설립되어
해양오염방제센타의 해체가 불가피함에 따라 센타업무의 이관문제와 지방대
리사무소의 장제자재 인수인계문제 등을 협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의 설립과 운영을 명문화한 해
양오염방지법개정법률이 지난 4월10일 공포되어 6월이 경과한 10월11일 발
효됨에 따라 그동안 해양오염방제를 위해 민간운영체제로 운영되어 온 해양
오염방제센타는 해산절차를 거쳐 해체키로 하는 한편 센타의 업무기능 등을
새로 출범하는 조합에 이관하고 방제자재에 대해서는 평가후 조합에 매각
하되 대금은 분담금과 상계처리키로 했다.
해양오염방제센타는 지난 1980년 해양오염방지법시행규칙(공동부령)의 개정
에 따라 8개 유조선사의 참여로 선협 산하에 해양오염방제(주)를 설립하여
이듬해인 81년 1월1일 업무를 개시했으며 88년에 해양오염방지법 공동부령
에 유조선이외의 선박(1만G/T이상)에 대해서도 방제자재를 비치토록 규정함
으로서 11개선사가 추가출연, 기존 해양오염방제(주)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그동안 국내연안에서 발생한 수많은 기름유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해
양오염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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