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2 09:53

우체국 제3자물류 진출에 물류업계 '위기감'

우정사업본부의 '제3자물류' 시장 진출이 7월로 예정된 가운데 물류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동서울우편물류센터를 7월 개설, 중소 전자상거래업체의 판매와 재고 배송처리를 지원하는 제3자물류 서비스를 개시키로 다.

'제3자물류'는 제품의 보관과 배송 등 전 과정을 대행해주는 것으로, 이에 대해 물류업계는 "우정사업본부가 택배사업뿐 아니라 제3자물류 시장까지 진출함으로써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제3자물류가 이뤄지는 동서울우편물류센터는 IT업체가 밀집한 서울 도심의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하게 돼, 부지 확보난으로 대부분 수도권 외곽에 물류센터를 두고 있는 민간 물류업계로선 위기감이 더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D 물류업체 관계자는 "서울 시내는 땅값이 비싸 물류센터를 시내에 둔 민간업체가 한 곳도 없다"며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시내 한복판에 물류센터를 짓고도 공공사업보다는 수익사업에 이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의 택배시장 진출 이후 업계에서 제기돼 온 불공정 경쟁 시비가 3자물류 시장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C사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는 그동안 택배사업에서 저가 전략으로 업계를 위협해 왔다"며 "제3자물류에서도 저가 공세를 벌일 경우 가뜩이나 택배시장 포화에 따라 제3자물류로 활로를 모색해 온 택배업계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H사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는 제3자물류 사업 대상이 중소 전자상거래업체라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결국 인터넷 홈쇼핑의 제3자물류를 하겠다는 뜻"이라며 "이렇게 되면 중소규모 인터넷 홈쇼핑 물류를 맡아온 민간 영세 물류업체들의 줄도산은 불보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제3자물류 사업은 창고를 마련하지 못하는 중소업체들의 물류를 돕기 위한 공익적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사업"이라며 "업계가 걱정하는 만큼 규모가 크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우정사업본부도 정부기관이기는 하지만 특별회계를 적용받기 때문에 수익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매년 우편 사업의 수익이 줄어들고 있어 경영 개선을 위해 새로운 사업 진출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동서울우편물류센터는 부지 5천300평, 연면적 4천150평에 지상5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되며, 최첨단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9만 박스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와 1일 3만 박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연합>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2 10/01 Heung-A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ancon Bridge 09/22 10/02 Pan Con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Kmtc Singapore 09/23 10/02 Sinokor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