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6 16:29
중국 차이나쉬핑이 VLCC(초대형유조선) 선대 강화 계획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차이나쉬핑의 유조선 부문 계열사인 차이나쉬핑디벨롭먼트는 1억7백만달러를 투자해 VLCC 1척을 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VLCC란 30만t급 이상의 대형 유조선.
선박 구매는 자회사인 신핑양해운 파나마법인이 주관해 진행하며, 구매자금은 은행대출 80%, 신핑양해운 출자 20%로 조달된다. 신핑양해운은 다음달 20일까지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차이나쉬핑은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마린'의 라이베리아 법인 '포모사 디스커버리 마린'을 통해 해당선박을 구입했다.
한편 2척의 VLCC를 보유중인 차이나쉬핑은 작년 사업계획서에서 중국의 연료유 수요 증가로 VLCC선대를 10~11척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엔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60억위안(7억4800만달러)을 투자해 다롄신조공업과 광둥성 조선소에 각각 4척씩 총 8척의 유조선을 발주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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