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1 10:00
지난해 동기보다 29.3% 감소…사고선박은 180척으로 4.8% 감소
올 1분기 해양사고에 의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20일 발표한 ‘2006년도 1분기 해양사고 발생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에 180척의 선박사고가 발생해 이 중 인명피해는 65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3% 감소했다.
사고유형별 인명피해를 보면 ▲충돌 29명(44.6%) ▲전복 18명(27.7%) ▲좌초 6명(9.2%) ▲접촉 5명(7.7%) ▲침몰 3명(4.6%) ▲인명사상 3명(4.6%) ▲화재폭발 1명(1.5%)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사망 및 실종이 50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9.8% 감소한 반면, 부상은 15명으로 오히려 66.7% 늘었다.
올해들어 이같이 인명피해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은 5명이상 사상자를 수반한 중대사고가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선종별 사고척수를 보면 ▲어선 124척(68.9%) ▲화물선 24척(13.4%) ▲예·부선 15척(8.3%) ▲유조선 9척(5.0%) ▲여객선 6척(3.3%) ▲기타 2척(1.1%) 등 총 180척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중에서 유조선 사고 9척 가운데 8척이 자칫 대형오염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충돌사고로 밝혀져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판원 관계자는 “최근에는 충돌, 기관손상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고들로서 관련 기관 및 업·단체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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