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3 18:14
韓 '컨'선과 충돌로 中 예인선 선원 3명 사망
지난 10일 있었던 중국 예인선과 한국 컨테인의 충돌로 예인선에 타고 있던 선원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상하이해사안전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0시39분께 상하이 양쯔강 지류인 우송강 입구에서 중국 예인선 완왕428호와 한국 컨테이너선이 충돌, 예인선이 침몰했다.
사고당시 한국 컨테이너선인 S호는 바오산 컨테이너터미널로 가는 길이었고 완강428호는 상하이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상하이 해사안전국은 사고직후 순찰선을 보내 침몰된 선박 인양작업과 함께 선원 구조에 나섰으나 10명의 선원중 6명만 구조하고 4명은 찾지 못했다.
상하이 해양조난국과 동중해 해양조난국도 뒤늦게 합류, 헬리콥터로 사고지점을 뒤지며 실종된 선원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심한 안개로 선원들을 찾는데 실패했다.
상하이 해사안전국은 사고 후 30시간이 지난 12일 새벽 5시경 완강428호를 물 속에서 인양, 선실에서 실종된 선원중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선원 4명은 안후이성과 허베이성 출신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이 해사안전국은 마지막 실종선원 1명의 생존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가운데에도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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