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9-08 17:25

[ 現代商船, 美國타코마항에 전용부두 착공 ]

연간 30만TEU 컨테이너 처리, 98년말 완공 목표

現代商船(사장 朴世勇)은 국내 해운업계 처음으로 지난 23일 미국 서부지역
의 관문인 카고마항에 총 6천만달러(약 5백34억원)를 투자해 오는 98년말까
지 자사의 컨테이너선만 전용으로 기항하여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는 6만2
천여평규모의 전용부두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발표했다. 연간 3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현대상선이 건설하는 타고마 전용부두는 길이 6백10미터, 6만2천평 (20만 2
천3백40제곱미터)규모의 2개선석으로 5천TEU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
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이다. 현대상선은 이부두 건설에 선석당 3천
만달러(약 2백67억원)씩 총 6천만달러(5백34억원)을 투자하고, 켄트리 크레
인 4기 등 각종 첨단장비와 항만운영을 위한 전산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
여 적용하며, 운영요원 2백여명은 현지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이 전용부두
는 98년말까지 완공하여 99년부터 2천28년까지 30년간 임차하여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대상선은 이 전용부두를 통해 현재 아시아와 북미서안간을 운항중인 3천
TEU~5천5백51TEU급 16척의 선박이 주3회이상 기항하면서 수출입 화물을 양
하역 하게되며, 연간 30만TEU 정도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두내 야드까지 미국 동부지역과 연결되는 전용열차가 들어와 신속
하고, 정확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이 전용부두 완공후 물량이 늘어날 경우 타고마하에서 추가로
같은 크기의 전용부두를 개발하여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놓고 있다
.
현대상선은 이 전용부두가 완공될 경우 자사의 컨테이너선만 전용으로 기항
함으로써 항만체선이나 체화 걱정없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화물을 양하역할
수 있게 돼 서비스경쟁력이 크게 향상되고, 타사선박의 기항을 허용할 경우
부두운영 이익도 막대할 전망이다. 나아가 미국 서북쪽 지역의 관문인 타
고마항에 전용부두를 마련함으로써 이 지역의 발전과 한미간의 경제 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대만 카오슝항에 전용부두를 개장했으며, 타코마항
은 1백%자기 자본을 투자하여 확보하는 두번째 해외 전용부두다. 이밖에 현
대상선은 미국 롱비치항만에 33%의 지분으로 전용부두를 운영중이며, 국내
에서는 내년개장을 목표로 부산항 4단계 및 광양항 1단계 부두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상선측은 앞으로의 컨테이너 수송서비스 풀질은 대형, 고속 선박의 확
보나 다양한 항로개설은 물론이고, 항만 물류부문의 투자여부에 의해 판가
름될 것이라며, 앞으로 2000년까지 미주, 동남아 등지의 10여곳이상 항만에
서 전용부두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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