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3 11:51
선원 양성 및 재교육과 해기사 국가자격시험을 수행하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새로 도입한 상선실습선 한반도호(3천491t)가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3일 오전 부산 남구 용호동 용호부두에서 해양수산기관.단체 관계자와 교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호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취항식을 겸해 해양수산연수원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뉴-비전선포식도 열렸다.
한반도호는 한국해양대가 30년간 운영해온 실습선 '한바다호'의 변신으로 지난해 10월 28일 최종기념항해를 마치고 내부수리와 외부도색을 거쳐 해양수산연수원의 상선실습선으로 제2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한반도호는 취항을 기념해 교직원 등을 태우고 5일까지 독도를 왕복하는 기념항해를 한 뒤 해양수산연수원의 단기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과 부산해사고등학교 및 인천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의 항해실습을 담당하게 된다.
한반도호의 취항으로 해양수산연수원의 실습선은 상선실습선 한우리호(3천476t급)와 어선실습선 제2갈매기호 등 3척으로 늘어났다.
유명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한반도호 취항으로 체계적인 승선실습이 가능해져 21세기 해양강국의 주역인 양질의 해기사 양성과 한국해양수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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