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4 18:02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상선실습선 “한반도호” 취항
선원양성·재교육 및 해기사 국가자격시험을 수행하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유명윤)에서는 새로 도입한 상선실습선인 3,491톤급 “한반도호”의 취항행사를 내달 3일 10시부터 부산 용호동 동국안벽부두에서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이번 행사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뉴-비전선포식과 겸하여 1시간 가량 취항식 행사를 갖고 내·외빈과 교직원이 승선하여 3월 5일까지 독도를 왕복하는 기념항해를 하게 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2004년 목포해양대학교 실습선 유달호를 이관받아 운영중인 상선실습선 “한우리호”(3,476톤급)에 이어 2005년 말에 그동안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운영해온 실습선 “한바다호”를 이관 받아 운영하게 됨으로써 연수원의 중장기사업계획인“종합 승선실습센터 구축”을 위한 시금석의 의의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는 그동안 새로운 실습선을 건조하면서 한바다호의 활용 방안을 놓고 역사박물관 활용 등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작년 8월 30일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부산광역시, 부산시교육청으로 구성된 협의회에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당분간 계속 활용하도록 결정돼 10월 28일 최종기념항해를 갖고 양기관 인수인계과정을 거쳐 현재의 한반도호의 이름을 갖고 제2의 활약을 다짐하게 된 것이다.
한반도호는 기존의 한우리호 및 어선실습선 제2갈매기호와 함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단기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과 부산해사고등학교 및 인천해사고등학교 학생의 항해실습을 담당하게 된다.
비효율적인 선사 위탁실습의 틀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승선실습을 가능케 하고 21세기 해양강국의 주역인 양질의 해기사를 양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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