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0 18:16
대우조선해양이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등 총 7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벨라사로부터 32만t급 VLCC 6척을 수주했으며 파나마 선사로부터 LNG선(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도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10억달러를 상회하며 VLCC는 2009년, LNG선은 2010년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고 대우조선은 설명했다.
대우조선이 수주한 32만t급 VLCC는 길이 333m, 폭 60m, 깊이 30.5m로 원유 200만 배럴 이상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선박이며 16.2 노트(시속 30Km)로 운항된다.
특히 이번에 선박을 발주한 벨라사는 대부분의 원유운반선이 단일선체로 구성돼 향후 이중선체로 선대를 개편할 것으로 보여 추가 프로젝트가 기대된다고 대우조선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총 108척의 VLCC를 수주했으며 이 가운데 88척을 인도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있다.
대우조선은 현재 모두 9척, 17억5천여만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이는 올해 목표치의 17.5%에 해당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대우조선이 지향하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딱 들어 맞는다"면서 "이를 통해 회사의 수익성도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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