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8-25 17:28
부산에는 낙동강하구의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동해남부의 기장일대까지 1백km
에 이르는 수려한 해안선과 대규모 항구가 즐비하다. 그 해안선을 따라 ‘
한국팔경’에 드는 해운대가 있고, 또 태종대가 있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는 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자연경관과 선인
들의 삶의 지혜가 응축된 민속문화 그리고 1만8천여 신들의 이야기가 빛을
보게된다.
부산·제주·동해지역
거제도-푸른산 맑은바다 환상의 섬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가조도·산달도·칠천도·이
수도 등 60여개의 유·무인도를 거느리고 있다. 동쪽과 남쪽은 대한해협,
서쪽은 거제해협을 거쳐 통여시, 북쪽은 진해만을 지나 진해시와 접하고 있
다.
해운대-레져와 관광의 진미를 밧볼 수 있는 곳
해수욕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젊음과 도시속에서의 피로를 풀고 싶은 사람들
에게 포근한 휴식처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며, 시원한 드라이브 코
스와 유흥유락 시설은 물론이고 주변의 동백섬·오륙도·달맞이고개 등은
찾는 이에게 추억거리를 안겨준다.
태종대-돌과 소나무가 이루는 기묘한 경관이 일품
태종대는 남해바다 먼 섬들에서나 볼 수 있는 온갖 모양을 한 거대한 돌과
소나무가 아스라한 절벽을 이루며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곳이다. 도심에
서 가깝다는 이유로 이곳 시민들은 무덤덤해 하지만 해금강에도 비유되고
한려수도의 어느 섬에서도 쉬 볼 수 없는 비경을 뽐내고 있다. 또 이곳에는
각종 놀이기구가 있는 공원과 바닷물을 끌어들여 놓은 해수풀장이 있으며
몽돌밭 주위로 대규모 횟집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다.
울릉도-흔치않은 해양성 기후, 관광 휴양지로 각광
울릉도에는 3무(無) 즉, 뱀·도둑·공해가 없으며, 물·향나무·오징어가
많아 3풍(豊), 산·파도·물가가 높아 3고(高), 그리고 미인·바람·돌이
많아 3다(多)로 유명하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흔치않는 해양성 기후로 여름
엔 평균 24℃밖에 되지않는 기온과 겨울이면 눈이 많으나 춥지않은 날씨를
보인다.
독도-새로운 관광지로 각광 받는 우리땅
유람선도 다니는 외롭지만은 않은 당당한 우리땅, 우리나라 최고 동편에 있
는 섬으로 울릉도 동남쪽 92km 해상에 있다. 36개의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
어진 화산섬이며 지금도 동도의 북쪽 비탈에 분화구의 흔적이 남아 있다.
울릉도에서 부정기적으로 초쾌속선이 독도관광유람선으로 운항하고 있으나
아직도 일반인들이 독도를 찾는 것은 여간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제주도-이국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사람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을 낳으면 제주로 보내라’는 속담이 있
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는 왕조시대 귀향살이를 해야 했던 죄인들이나
오는 척박한 땅이었다. 그 옛날 고난의 땅이 오늘날 국민소득의 증대와 더
불어 뭍과의 교통이 편리해짐에 따라 환상의 섬으로 불리게 됐다.
추자도-제주의 다도해, 원도 갯바위낚시 1번지
북제주군 서북 해상으로 약 45km 떨어진 추자도는 상·하추자도, 추포도·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다. 이로 인해 추
자도는 ‘제주의 다도해’라 불린다.
추자 10경이라 불리는 빼어난 풍광과 함께 바다낚시터로 일본에까지 알려져
많은 낚시꾼이 찾아든다.
마라도-국토의 최남단 섬, 관광과 낚시의 천국
마라도에는 국토의 최남단을 알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국토의 소중함
을 일깨우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든다. 해안을 따라 도는데 1시간 반이
면 충분하며, 섬 가장자리의 가파른 절벽과 기암, 남대문이라 부르는 해식
터널, 해식동굴이 마리도의 절경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잠수작업의 안녕을
비는 처녀당(할미당)과 마라도 등대·마라분교도 좋은 볼거리다.
가파도-하멜 표류기의 흔적을 찾아서
가파도라는 이름은 섬 전체가 가오리처럼 덮개 모양을 했다 해서 붙여진 것
으로 개도·개파도·가을파지도·더위섬·더푸섬 등으로도 불린다. 최근 고
인돌이 발견되고 있는 가파도에서 들러볼 만한 곳으로는 할망당·상동방파
제·바람왕돌·익도여·큰물앞·갬주되코지·반공탑이·볼락지코지·웅진물
여 등으로 갯바위낚시터이기도 하다.
우도-절경 속에서 갯바위 낚시를…
섬남단의 동쪽 어귀는 광대코지라 불리는데 안에는 동굴이 있다. 이 동굴에
스며드는 햇빛이 암굴의 천장에 반사하여 둥군달이 떠오르는 듯한 절경을
이루는데 이를 ‘달그리안’ 또는 ‘주간명월’이라 하여 우도8경 중 첫번
째로 꼽는다. 우도8경의 정취를 만끽하며 돌돔, 참돔, 자바리 등을 낚는 재
미도 일품이다.
비양도-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섬
한림읍 협재해수욕장과 협재굴 그리고 한림항 등과 연결되어 독특한 경관을
이루는 비양도는 ‘날아온 섬’이라는 뜻의 작은 화산섬이다. 여름철에는
관광을 겸한 낚시터로도 유명하며 비양도 갯바위낚시는 섬 주변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속칭 한성돌기가 유명하다.
섬에는 6개의 봉우리로 된 비양봉 및 독특한 경관의 두개의 분화구가 있다.
또한 애기업은돌을 비롯하여 섬에서 보는 한라산과 협재해수욕장은 그림과
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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