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7 11:25
그동안 외국 선원들의 국내 밀입국 루트로 활용되는 등 항만보안 취약지역으로 지적돼 온 부산 감천항의 감시능력이 대폭 강화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인수)은 17일 오전 11시 30분 BPA 감천사업소 2층에서 국정원, 부산세관, BPA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천항 종합상황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감천항 종합상황실은 20평 규모로 부산해양청과 부산세관이 감천항 일대에 설치한 CCTV 48대와 무인감시 시스템 41대를 연결, 모니터를 통해 감천항 전역을 손금 들여다 보듯 감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항만 감시가 가능하게 됐으며, 보안사고 발생 등 유사시 유관기관간 협조를 통해 즉각 조치태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감천항 종합상황실 구축사업에는 부산해양청 4억 4백만원, BPA 4억 2천만원 등 총사업비 8억2천4백만원이 투입됐으며, 부산항부두관리공사가 3조 2교대 24시간 체제로 운영된다.
<정창훈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