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2 18:35
사고 85% 앞바다에서 발생
전북 서해안에서 발생한 해난사고의 대부분은 육지와 가까운 앞다바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02-2005년 총 145건의 해난사고 중 85%인 122건이 20마일(374㎞) 이내인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앞바다 해난사고는 2003년 43건 중 75%인 32건, 2004년 50건 중 82%인 41건, 2005년 52건 중 95%인 49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20마일 이상 먼바다에서는 2003년 11건, 2004년 10건, 2005년 3건 등으로 오히려 줄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간 항만의 경계지점에서 발생한 사고는 전체 145건 중 58건으로 40%를 차지, 육지와 가까울수록 사고가 많았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자들이 원거리 일수록 항해 법규와 안전수칙 등을 잘 지키지만 항만에 가까워지면 긴장을 풀고 방심하는 바람에 사고가 많은 것 같다"면서 "연안을 항해 또는 조업하는 선박들은 육지에 발을 디디는 순간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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