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6 10:12
연간 목표치의 84.3% 넘지 않을 듯
올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처리 물동량이 목표치에 크게 미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지난 달(11월) 광양 '컨'부두의 물동량은 12만2천853TEU, 1-11월 누계치는 130만2천420TEU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이는 11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10만4천765TEU)보다 17.3%, 누계치는 지난해(120만9천153TEU) 보다 7.7%가 각각 는 것이나 연간 목표치 172만TEU의 75.7%에 불과한 것이다.
해양청과 '컨'부두공단은 12월 13만-14만TEU를 처리한다 해도 연말까지 누계처리량이 145만TEU를 넘지 않아 목표치의 84.3% 달성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컨'부두공단 관계자는 "중국항만에서 선적돼 광양항과 부산항에서 환적, 미주 등에 수출됐던 물동량 일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광양.부산항을 거치지 않고 직송되면서 물량이 줄어 목표량 달성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게자는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환적물량이 다시 늘고 있어 내년에는 200만TEU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양 컨부두 물동량은 지난해에도 목표량(150만TEU)의 89.6%에 그쳤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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