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7-12 11:04
[ 현장사람들 - 보닉스해운항공 裵英奉 계장 ]
하주는 ‘착한 영업’에 감동한다
‘信義精’으로 하주들에게 인정받아
“하주에게 영업을 배웠어요. ‘信義精’이 그 다음부터는 저의 영업철학이
됐습니다.”
하주와의 유대관계가 가장 중요하더라는 것을 7년간 영업현장에서 몸소체험
한 배영봉氏는 사실 업체방문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란다.
“먼저 전화로 방문하겠다면 오지말라며 귀찮아 하는게 보통이예요. 하주입
장에서보면 영업사원들이 자주 들락거리니까 잡상인 취급하기 쉬운거구요.
”
동남아와 중국, 일본 등지의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배영봉씨는 B/L을 직접
받으러 다니는 열의를 보이면서 문의사항을 직접 상담해주고 기존의 거래업
체들과의 신뢰감을 쌓는데 부단히 노력한다.
하지만 아무리 사람좋은 그도 일이 꼬일땐 스트레스가 쌓이는 법. 그럴땐
시골내려가 인삼농사라도 짖고 싶다나.
충남 금산이 고향인 그는 4남3녀중에 막내로 아직 미혼이지만 현재 진행중
인 사업(?)이 잘만 된다면 내년쯤엔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스머프라는 백만불짜리 별명을 갖고 있다.
그의 군대교관들이 짤달막하다고 붙여준 별명이라지만 다만 작다는 것말고
도 금새 친근감이 느껴져 그에게 썩 잘어울리는 별명인 듯 싶다.
일재미에 빠져 회사가기 신바람나는 배영봉씨.
앞으로도 신입사원같은 자세로 일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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