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31 11:29
CP쉽스, 미동안-서亞 서비스에 4천TEU급 5척 투입
최근 독일계 하파그로이드(Hapag-Lloyd)에 인수합병된 캐나다 선사 CP쉽스(CP Ships)가 425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 미주동안-서아시아 서비스를 강화한다.
CP쉽스는 2년전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동급 선박 9척중 5척을 내년 상반기까지 인도받아 미동안-서아시아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기항지는 뉴욕-노포크(Norfolk)-찰스턴-포트사이드-수에즈운하-콜롬보-나바셰바-수에즈운하-뉴욕이다.
CP쉽스는 우선 지난 30일 인도받은 CP카나호와 내년 1월 인도되는 CP코르벳호 두척을 투입한 후 나머지 선박을 내년 상반기까지 인도받는대로 추가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CP쉽스 후안 마누엘 곤잘레스 전무는 "이번 선대강화로 우리는 운송시간 단축과 화물증가에 따른 선복증강, 전체 서비스의 효율성 제고 등 고객과의 약속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425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은 캐나다 선주사인 시스판 컨테이너 라인(Seaspan Container Lines)으로부터 장기용선한 것으로 2007년 2/4분기에 인도가 마무리된다. CP쉽스의 동급 선대는 현재 11척으로 발주한 선박이 모두 인도되면 총 20척으로 늘어난다.
한편 CP쉽스는 지난 30일 나바셰바의 자와하랄 네루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CP카나호의 명명식을 가졌다. 선박명은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이 회사 인도대표 바이시나브 푸리씨의 부인 푸남 푸리 여사에 의해 이름 붙여졌다. CP코르벳호도 인도 국립공원 이름을 딴 것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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