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6 13:07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 미국 남가주대학교(USC)가 수여하는 '글로벌경영자상(Spirit of Troy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회장은 2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이 상의 시상을 위해 내한한 미국 남가주대학교 야쉬 굽타(Yash Gupta) 경영대학장으로부터 '글로벌 경영자상'을 받을 예정이다.
이 상을 주관한 남가주대 굽타 경영대학장은 "조 회장은 25년간 국제운송업계의 모범적인 경영인으로 세계 경제와 이용객들의 편의향상에 이바지 해 왔으며, 그 업적을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영자상'은 미 서부지역 명문 남가주대가 탁월한 경영성과를 이룩한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84년 제정돼 A. W. 클라우센 뱅크 오브 아메리카 회장(1989년), 로버트 갤빈 모토롤라 회장(1991년) 등 세계적인 기업인들이 상을 받았고 한진그룹 창업자 고 조중훈 회장도 1988년 이 상을 받았다.
조 회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가주대로부터 이 같은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진취적인 사고와 열정으로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해 대한항공을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4월 이 대학으로부터 '올해의 기술경영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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