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2 09:44
파나마, 초대형 항만(Mega Port)개발 본격화
파나마가 6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항만(Mega Port)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에서 열린 시 트레이드 런던 총회에서 파나마 대통령 자문관인 후고 토리요스(Hugo Torrijos)는 10월 10일부터 항만건설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예비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선정된 사업자는 항만을 건설하여 50년 동안 운영하다가 정부에 이전하는 이른바 BOT 방식으로 항만 건설사업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파나마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에 따라 파나마 운하가 있는 태평양 지역에 인공 섬을 조성하여 이 지역에 120 헥타르에 달하는 초대형 항만을 2008년 말까지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토리요스 자문관은 총회 직후 페어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머스크 시랜드와 SSA, PSA, 그리고 중국의 코스코(Cosco) 등 4개 기관이 입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최종적인 사업자는 11월 18일에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파나마에서 항만 건설과 운영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처리하는 컨테이너 당 9달러에 달하는 수수료를 정부에 지급하는 한편, 5년마다 한번씩 평가를 거친 다음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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