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0 09:22
내년 1월 개장되는 부산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배후물류단지내 화물조작장(CFS)의 운영업체로 어떤 기업이 선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신항 배후부지 CFS 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를 마감한 결과, 우리나라 대표적인 물류기업인 D사와 지역물류업체 D사 등 6개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1천640평 규모의 CFS를 운영할 업체 공모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종합물류회사 D사를 제외하고 5곳이 부산.경남지역 물류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1월에 개장되는 신항만 3개 선석을 이용할 것으로 전해진 아랍에미리트 선사 UASC와 거래하고 있는 지역물류업체 D사가 공모전에 가세하면서 물류업체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
UASC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부산 북항을 떠나 신항으로 기항지를 이전하는 조건으로 CFS을 요구해 신항만 9개 선석을 운영할 부산신항만㈜가 지역물류업체 D사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심사점수 100점 가운데 임대료를 50점으로 배점했고 적정 임대료로 연간 4억6천600만원으로 정했다.
따라서 CFS 운영업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 임대료를 적어낸 업체가 선정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는 11일 평가위원을 구성해 사업능력과 운영계획, 투자계획, 임대료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3일 운영업체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처음으로 입주하게 되는 CFS 운영업체 선정 공모에 국내 유수의 물류업체 등 6개업체가 신청해 물류단지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면서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입주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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