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5 13:33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에서 지난 6월 이후 컨테이너선 용선료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으며, 컨테이너 종합용선지수(HR; Howe Robinson)의 하락 폭은 평균 18%인 것으로 나타났고 KMI가 밝혔다.
6월 8일 기준으로 HR 2,092.6 포인트로 199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는 컨테이너선 종합용선지수는 9월 28일 이에 비해 17.6% 하락한 HR 1,723.7 포인트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이와 같은 컨테이너선 용선료의 하락 추세를 선형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중형 선박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선의 경우 1,600 TEU급(gearless celled) 및 1,700 TEU급(geared celled) 선박 용선료는 기간 중 27.0%와 28.8%가 하락했으며, 2,050 TEU급(geared celled), 2,500 TEU급(geared) 및2,900 TEU급(gearless celled)은 각각 20.3%, 16.7% 및 17.5% 하락했다.
이에 반해 대형선의 경우 3,500 TEU급(gearless) 및 4,500 TEU급(gearless) 선박이 12.9%와 9.5%가 하락했으며, 소형선은 510 TEU급(gearless celled) 및 520 TEU급(geared) 선박이 5.5%와 1.1% 하락에 그치는 등 하락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통적인 비수기에 해당하는 10월과 11월이 다가옴에 따라 이와 같은 하락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컨테이너선 용선시장 하강국면도 향후 3~4개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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