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9 17:21
남북은 29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해운협력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어 해사당국 간 유선통신망 운영 방안 등을 협의했다.
남북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달 12일 개통한 남북 해사당국 간 유선통신망의 유지 및 운영, 보수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유선통신망은 지난 달 8∼10일 제5차 남북 해운협력 실무접촉 합의에 따라 설치한 전화와 팩스 1회선씩으로, 선박운항 허가 신청을 하거나 해양사고 또는 긴급환자 발생 때 통보해주는 연락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번 회의는 30일까지 이틀 간 출.퇴근 회담으로 진행된다.
우리측에서는 이재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등 4명이, 북측에서 차선모 육해운성 국장 등 5명이 각각 참석했다.
남북해운협력협의회는 지난 달 5일 발효된 남북해운합의서 규정에 따라 구성된 해사당국 간 협의체이다.
이 협의회는 앞으로 해운ㆍ항만 분야의 교류.협력을 촉진하고 해양사고 방지 등을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