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2 15:51

신항 명칭 '진해신항' 결정 거듭 촉구

경남 진해신항만발전범도민추진위원회는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시 강서구와 경남 진해시 일원에 조성중인 신항의 명칭을 '진해신항'으로 결정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14일 열리는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신항 명칭을 '진해신항'으로 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과 함께 범도민 대정부 투쟁을 강력하게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김태호 지사에 대해 "도지사 직을 걸고 '진해신항'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의회 신항만대책위 이태일 위원장은 이날 미리 배포한 14일의 제231회 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자료를 통해 "김 지사는 도지사 직을 걸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진해신항 명칭을 사수하라"고 요구한뒤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위원들은 경남도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감안,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오는 14일 해양수산부와 행정자치부가 제시한 '부산신항', '신항', '부산.진해신항', '서항' 명칭 가운데 신항의 명칭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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