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8 17:13
강원도 양양∼일본 오사카(大阪) 간 전세기가 6개월만에 재취항, 양양 국제공항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9일부터 10월 29일까지 149석 규모의 보잉737 전세기가 매주 토요일 양양∼오사카를 운항한다.
이번 재취항에는 춘천 조양관광과 강릉 굿모닝 여행사 등 4개 여행사가 모객에 참여하며 오사카지역 문화탐방과 수학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일본의 JTB 여행사는 드라마 겨울연가와 17일 일본에서 일제히 개봉하는 배용준 주연의 영화 '외출'을 연계한 삼척 촬영지 관광상품, 양양 송이축제, 설악산 단풍관광, 금강산 육로관광, 강원랜드 카지노 및 골프 투어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일본 JTB여행사와 함께 개발한 양양∼오사카 전세기용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도는 이번 전세기를 이용해 이달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리는 양양 송이축제에 일본인 3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데다 간사이(關西) 재일본 대한민국민단에서도 고국 방문을 계획중이어 모객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전세기의 성공여부에 따라 한성항공, 제주에어 등 국내 저가 항공사들도 양양공항 노선을 개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양∼오사카 전세기 노선은 지난 1월 8일부터 3월 25일까지 총 10차례 취항해 평균 7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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