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2 17:39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인수)에서는 우리나라 원양어선 등에 승선하는 외국인 선원들의 복지 증진과 선내 적응력 향상 교육 등을 담당할 선원보호 지원 시설인 ‘외국인 선원 복지교육원’ 건립공사가 9월 5일 오전 감천항 건설부지 현장에서 이인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박희성 전국해상산업노련 위원장, 염경두 전국원양수산노동조합 위원장 및 유관기관 업ㆍ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내년 3월에 준공예정인 ‘외국인 선원복지 교육원’ 전국원양수산노동조합이 주관하고 정부 등의 지원으로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 38-81번지 감천항 서편부두에 해양수산부 3억, 부산시 1억, 원양수산노동조합 6천만원 등 총 4억 6천만원을 투입하여 부지 1,821㎡(551평), 연건평 694㎡(210평),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주요시설은 사무실, 교육장 등 업무시설과 식당, 숙박시설, 체육시설 등 각종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금년 7월 현재 우리나라 원양어선 등에 승선하는 외국인 선원은 8,006명이나 그동안 외국인 선원을 위한 특별한 지원시설이 없어 외국인 선원이 승선한 선박의 입ㆍ출항시 국내 일시 체류 과정에서 무단 이탈자가 발생하는 등 외국인 선원관리에 많은 애로를 겪어 왔으며, 또한 우리나라 선원들과의 언어 소통장애와 문화의 차이로 선박운항 및 안전조업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외국인 선원 복지 교육원 건립으로 외국 선원에 대한 체계적인 승선적응 훈련과 인성교육, 한국어 교육 실시로 불법체류 방지등 인권보호는 물론 조업능률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의 기능을 하게 되어 선원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원양 업계의 선원수급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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