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6 17:01
올 상반기 집중처리로 한결 깨끗해진 부산항으로 변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금년에 부산항내 침몰 방치돼 있던 폐선 14척과 2개소에 걸쳐있던 장애구조물 등을 국비 2억2천만원을 들여 바다 오염과 각종 해난사고 방지를 위해 자체 인양(제거) 조치한 바 있다.
그 동안 부산신항의 조기개장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부산신항 항로입구에 방치된 선명미상의 폐선에 대하여도 예산사정으로 제거가 미루어져 왔으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의 끈질긴 예산확보 노력으로 금번 226,000천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오는 9월-11월 사이에 인양할 계획에 있어 사실상 부산신항 개장의 걸림돌은 말끔히 해소된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한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내에 방치된 폐선 및 침몰구조물, 장기계류 선박 등으로 인한 안전운항과 해양오염방지를 위하여 금년도 3월초부터 대대적인 수색과 제거작업을 이루어왔으며, 이를 위해 민간해철업체가 보유한 인양기계 및 잠수부 등의 인력도 대거 동원됐다.
현재 부산항에는 제거처리를 위한 용역과 구난절차가 진행중에 있는 총3척의 방치폐선이 있으며, 그 외 방치폐선이나 침몰구조물 등으로 판단되는 장애물은 없으나 방치폐선의 발생이 높은 취약지역(5물양장 및 봉래동 안벽 북빈물양장 등)에 대한 감시와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방치폐선의 발생억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에는 연말까지 총4억6천2백만원의 폐선처리 예산이 책정되어 총19척 정도의 방치폐선과 침몰장애물을 제거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더 많은 양의 방치폐선과 침몰장애물 등을 발견해 이를 조기에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부산신항 개장과 더불어 부산항 일원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운항확보는 물론 해양오염 방지 및 항내 수질개선, 그리고 부산항의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히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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