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2 13:59

VLCC급 유조선 운임 당분가 하향 안정세 전망

향후 유조선시장에서 VLCC급 원유 유조선 용선료 및 운임이 주요 대형 석유기업 및 선사들이 지속적으로 선대를 확충함에 따라 당분간은 하향안정세가 예상된다.

7월말을 기해 8월 선적분 VLCC선박척수가 증가세로 반전되고 있으며 특히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약 4개월에 걸쳐 과열상태에 있던 유조선 해운시장에서 거품을 상당부분 제거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을 가능케 하고 있다.

런던 선박브로커시장에서는 8월중 페르시아만의 선적대기 VLCC 척수가 최소한 40~50척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으며 이같은 수준은 일반적으로 VLCC운임의 하락 및 안정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VLCC운임수준은 WS 100포인트이하로 하락했으며 일부 VLCC의 용선계약은 그 이하의 수준에서 체결되고 있다.

24만4650DWT급 ‘Dynamic City'호의 페르시아만/태국향 용선계약은 WS 97.5포인트, 30만2400DWT급 ’Yiomaral'호의 페르시아만/미국향 용선계약은 WS 82.5포인트에서 체결됐다.

나이지리아 또는 앙골라/US-Gulf향 용선계약은 이중선체 신조선의 경우에는 최소한 WS 75포인트에서 체결됐는데, 건조년도 2000년의 29만8550DWT급 ‘Patris'호 및 건조년도 1999년의 30만7200DWT급 Emilie Maersk호의 앙골라/US Gulf향 계약은 WS 85.0포인트에서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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