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5-29 18:55

[ “운송료·물품대금 착복하는 악덕화주 기승” ]

공항내 화물소통 위해 운송장확인생략등 이용
복운협, 개선안 6월2일 김포도착분부터 적용키로

복합운송주선업자들이 수입항공화물의 출고절차 간소화를 이용해 운송료 또
는 물품대금을 착복하는 일부 악덕화주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악덕화주들은 수입항공화물의 출고와 관련해 공항내 장치장에서 출고
절차 간소화의 일환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실시하고 있는 운송장확인을 생략
하고 있는 점을 이용해 운송료를 떼어 먹거나 물품대금을 착복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운송장상의 하주 또는 그 지시인이 아닌자가 인도하여 화물
이 증발되는 등 이로 인한 복합운송주선업자들의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피해 민원이 속출하자 복합운송주선업협회에서는 서둘러 수입화물인
도절차를 개선하고 하주들에게는 거래주선업체에서 운송장을 교부받아 수입
화물을 인도받도록하는 등 사고방지에 나섰다.
협회에서는 운임미수사고 방지를 위해 그동안 대책반을 구성하여 보세장치
장 설영인과 협의를 거쳐 다소 미흡하나마 물류흐름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
위내에서 일정한 화물에 한정하여 수입화물의 하주인도시 운송장(하주용 AW
B ORIGINAL Ⅱ)을 확인하기로 하기로 하는 등 인도절차개선안을 마련, 오는
6월 2일 김포공항 도착분부터 적용하기로 하고 이를 각 회원사들에게 배포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화물인도방법에 있어서 보세장치장 설영인은 수입항공화물
하주인도시 하주용 AWB ORIGINAL Ⅱ를 확인하고 동 AWB상의 CONSIGNEE 또
는 그의 지시인에게 화물을 인도할 것과, 대상화물을 수입면허된 김포공항
도착 모든 수입항공화물(HAWB건)로 하며 단, 사전 수입면허된 화물과 자가
장치장에 입고되는 현도화물은 현행과 같다.
하주용 AWB ORIGINAL Ⅱ는 주선업체 본사 항공화물 수입부서 또는 김포공항
사무소에서 교부하게 된다.
AWB을 확인하는 보세장치장은 김포세관관할 보제장치장(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AK, ACT, FM, UPS,관우회), 서울 및 구로세관관할 보세장치장은 수입
면허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항공화물(HAWB)에 대하여 적용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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