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8 14:09
인천-도쿄간 정기 컨테이너 노선이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정기 컨테이너선 등록 신청을 한 일본 아시아나라인社가 세미 컨테이너선인 아시아나스타(6340t, 50TEU급)를 28일 낮 12시30분 인천항 4부두에 접안시킨 뒤 오후 2시 일본 도쿄를 향해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출항은 화물 운송은 아닌 시험운항이었다.
아시아나라인은 앞으로 아시아나스타 외에 아시아나에이스(1만3493t, 200TEU급) 등 2척의 세미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인천-도쿄 노선을 주 2항차 운항할 예정이다.
오다케 요시미 사장(69)은 인천항의 컨테이너 하역 상황을 직접 체크하기 위해 화물도 실리지 않은 아시아나스타호에 승선해 인천항을 직접 둘러봤다.
신설된 노선은 일반적인 정기선 서비스가 아닌 단일 하주를 상대로 배를 빌려주는 용선 개념의 정기선 서비스다.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부산-도쿄간을 오가던 정기선을 이용하던 화물이 독자적인 선박으로 직접 인천항에 입항하는 것으로 운송 방식을 바꿨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출범 이후 첫 정기선 서비스 개설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이날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열었다. 박형순 항만운영본부장과 김종길 마케팅팀장이 직접 부두에 나가 요시미 사장을 환영하고 꽃다발, 백제 왕관 기념패와 펜던트 등을 전달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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