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6 09:29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에 국내최초로 이동식 비상발전기가 설치됐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은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6.6kV·2천kVA 용량의 이동식 비상발전기 1기를 이달 설치 완료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40피트 컨테이너형으로 제작된 비상발전기는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아 보관, 이동이 수월하고 필요한 경우 연결단자등의 시설만 갖추면 다른 항만에서도 언제 어느 때라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광양항은 지난해 7월 154kV·3만kVA 2회선 시스템의 광양항 종합변전소를 준공해 전체 컨테이너 부두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상이변등에 의한 예측불허의 정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컨테이너 크레인 가동중단, 냉동·냉장 컨테이너 전력공급 중단, 전산시설 마비등에 대한 대비책이 없어 사실상 컨테이너부두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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