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5 10:56
경남 마산항 물동량이 금년에도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 상반기 마산항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입.출항 선박은 8천923척, 물동량은 751만4천t으로 연말까지 물동량 1천300만t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산항 주요 화물은 기계류 138만6천t, 철재류 129만3천t, 자동차 5만4천대 등이며 창원공단내 중량제품을 생산하는 대량 화주 수출품의 계속적인 증가로 연말까지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별로는 중동에 수출하는 두산중공업의 담수 및 발전설비제품, 두산메가텍㈜ 원유정제설비 등 기계류가 전년보다 56% 증가한 138만6천t으로 늘어났으며 이들 제품은 향후 2∼3년간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GM대우자동차가 마티즈 신형 출고로 지난달까지 5만4천346대를 수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를 보이고 있는 등 연말까지 총 12만여대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거제 및 창원공단에 위치한 조선과 자동차산업의 원자재인 철강제품의 경우 원가절감을 위해 육상운송에서 마산항 이용으로 바꾸면서 철재류가 23% 증가한 129만3천t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컨테이너는 5월에 중국 상하이(上海) 항로가 추가 개설됐으나 전년대비 95%에 해당하는 2만9천61 TEU를 처리, 화물유치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마산해양청 관계자는 "마산항 이용이 가능한 대량화주를 대상으로 내달중 맨투맨식 포트 세일즈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마산항 이용시 누리는 혜택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면 컨테이너 화물의 추가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마산항은 지난해 개항이후 최대 규모인 1천252만2천t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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