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9 14:24
머스크 씨랜드, 남북항로 서비스 축소 방안 강구
머스크 씨랜드사가 남북항로의 서비스축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MI가 외신을 종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 씨랜드사는 P&O네들로이드 인수에 따른 유럽연합 독점금지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P&O네들로이드가 컨퍼런스에서 탈퇴하는 방안 등 기존 남북항로 서비스 일부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아프리카의 과일 수출업체들은 머스크씨랜드/사프마린/P&O네들로이드가 남아프리카~유럽 수출 냉장화물의 77%를 점유하게 돼 반독점 관련 규정을 위배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번 머스크와 P&O네들로이드의 합병건에 관한 최종 심의를 7월 중순에서 2주후로 연기한 상태인데,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집행위원회는 합병이 완료될 경우 북유럽과 남아프리카 간 서비스의 공정경쟁 저해 가능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 씨랜드는 시장점유율은 P&O네들로이드 인수이후에도 세계시장의 18%, 유럽~아시아항로의 21% 내외로 정밀조사 착수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어서 큰 문제없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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