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4 17:01
지난 2002년 4월 공사가 시작된 북한의 남포항 컨테이너 부두가 노동당 창건 60돌을 맞는 오는 10월10일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14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남포항에서 2㎞ 떨어진 대동강 하구에 길이 300m, 폭 40m에 달하는 뜬부두(부유식 부두)가 이미 완성됐으며 이곳에 기중기를 세우고 하역장을 포장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부두가 완성되면 크고 작은 화물선 2척이 동시에 정박, 매년 수십만 개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남포항의 화물처리 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해운성 산하 서해항만건설사업소는 직경 70㎝의 철관 500여 개를 바다밑 암반에 고정시키는 난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착공 2년5개월만인 작년 9월 부유식 부두공사를 끝냈다.
공사에 필요한 수천t의 강재는 남포제련소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온 강재를 재활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용생 육해운성 항만수상운수관리국장은 "요즘 남포항에 일본의 배는 드나들지 않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의 배는 운행하고 있으며 남조선과 미국, 그리고 대만의 배들까지 오가고 있다"며 앞으로 남포항을 통한 물자교역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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