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8 11:15
해양수산부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의 국제해사기구(IMO)본부에서 개최되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회의에 참석했다.
IOPC Fund는 유조선에 의한 대형 오염사고시 선박 소유자가 보상할 수 없는 경우 정유사 등 유류수입화주가 기금을 조성해 추가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설치된 국제기구. 매년 정기총회 및 집행위원회가 2~3차례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에 71Fund(1971년 채택된 국제기금)에 가입해, 씨프린스호 사고 등 13건의 유류 오염사고에 대해 IOPC Fund로부터 보상을 받았다.
이번 회의는 92Fund(1992년 채택된 국제기금)의 제29차 집행위원회로 1999년 12월 지중해 프랑스 연안에서 발생한 유조선 에리카호와 2002년 11월 대서양 스페인 연안에서 발생한 프레스티지호 오염사고와 관련해 피해보상 청구, 정산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또 오는 10월 총회에서 IOPC Fund 차기 사무국장 선거가 예정돼 있어, 사무국장 출마후보자들의 치열한 선거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OPC Fund회의와 병행해 유해액체물질 피해보상에 관한 협약(일명 HNS협약) 이행을 위한 워크숍도 열렸다.
HNS협약은 IMO가 1996년 5월 위험유해물질의 해상운송 중 초래된 사고 피해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HNS협약의 국제적 발효가 임박함에 따라 협약 이행에 필요한 실무적인 사항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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