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8 09:50

캐나다 뱅쿠버항, 트럭 운전자 파업

당장은 큰 문제 없을 듯


캐나다 뱅쿠버항의 트럭운전자들이 지난 27일 임금인상과 연료비 인상에 따른 추가 비용 요구를 위해 파업을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뱅쿠버항의 1,000명이 넘는 트럭운전자들은 하루에 3000만 캐나다 달러(2500만 미달러)에 달하는 대부분의 화물을 뱅쿠버항과 브리티시 컬럼비아.워싱턴 사이를 오가며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뱅쿠버 항만당국은 중재를 통해 하주와 운전자들 사이의 논쟁을 끝내도록 촉구하고 있다.

앤 맥뮬런(Anne McMullan) 항만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자들은 "최근 몇년 동안 하주들이 지불하는 컨테이너당 요금이 하락했다"며 "연료비등을 제하고 하루에 버는 돈이 50달러(캐나다 달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뱅쿠버항에서 원거리 운송을 맡고 있는 철도회사측은 "운전노동자들의 쟁의로 인해 당장은 업무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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