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7 09:09
충남 천안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 천안 구간을 외곽으로 옮겨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고 동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추진중인 고속도로 이전 계획은 현재 경기 도계인 입장면에서 시내권(유량.원성.구성동)을 관통, 충북 청원군 오창면으로 연결되는 곡선 노선(34㎞)을 동부권(북면)으로 옮겨 직선화한다.
신설되는 노선의 총 연장은 27.2㎞로 사업비는 1천억-1천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의 계획대로 직선화가 이뤄지면 운행거리와 시간이 크게 단축돼 연간 수천억원대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동서지역 간 균형발전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가운데 사고발생률이 높은 위험구간으로 대형 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고속도로 직선화가 이뤄지면 현재 고속도로는 건교부로부터 이양받아 도시계획도로로 관리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직선화는 물류비 절감과 사고예방이란 측면에서 국가적으로도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2020년 도시기본계획안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켜 충남도를 거쳐 건교부에 승인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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