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8 10:17
세계 유조선의 증가에 따라 용선료가 하락하고, 선사들의 주가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브로커들에 따르면, 특히 VLCC급 유조선의 용선료는 3/4분기까지 재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VLCC급 운임은 지난해 11월 전고점에 비해 80% 이상 하락했으며, 200만 배럴 유조선의 1일 운임이 2만 5,000~3만 달러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P F BassØe의 올레-리카드 햄머(Ole-Rikard Hammer) 이사는 중동의 산유량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VLCC 운임이 하락하는 것이어서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2/4분기는 전통적으로 유조선 수요의 비수기이나 금년은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로이즈리스트가 지적했다.
세계 VLCC급 유조선 선대는 지난해 말 이래 5% 증가했으나 중동산 원유의 수요는 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유조선 선사들은 원유물동량 증가가 선복량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면, 주가하락등 경영상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주식시장에서는 유조선 선사들의 주가가 상당수준 이미 하락했는데, 지난 6월 1일 Frontline의 주가가 지난 3월 중순에 비해 14% 하락한 43.50달러를 기록했으며, Overseas Shipholding Group는 지난 4월 초에 비해 6% 하락한 60달러를, Teekay는 지난 3월초에 비해 12% 하락한 42.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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